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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집어 든 당신은 곧 주재원이 되어 해외에서 근무할 직장인이거나 해외주재원이 되고 싶은 열망을 가진 젊은이일 것이다. 그리고 당신은 새로운 세상에 호기심이 많고 세상 사람 만나기를 좋아하며 새로운 것에 도전하기를 즐기는 역동적인 사람임에 틀림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이제 당신에게도 평생을 따라다닐 ‘움직이는 축제’를 만나는 행운이 찾아올 것이다. 그리고 이 책이 당신을 평생의 축제가 될 ‘해외주재원의 세계’로 안전하게 안내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 (p.5) 한국경제에 위기가 올 때마다 무역과 통상은 늘 위기 탈출의 주역으로서 제 역할을 해냈다. IMF 외환위기와 글로벌 금융위기 때가 그랬다. 그 어느 나라와 비교하더라도 우리 경제의 회복세가 빨랐는데, 그 이면에는 전 세계 무역 현장에서 헌신적으로 뛰었던 우리 주재원들이 있었다. 그들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을 스피드와 도전정신을 가졌다. 그리고 이제 또다시 그들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p.9) 회사가 해외주재원에게 거는 기대는 엄청나다. 국내에 있을 때는 맡은 분야에 대해서만 제 역할을 하면 되었지만, 해외에서는 본인이 담당하고 있는 시장 전체에 관한 판단을 내려야 한다. 그리고 또 이것이 그대로 회사의 경영방침으로 채택되는 경우도 많다. 즉, 똑같은 직원이지만 근무 장소에 따라 그 역할과 비중이 사뭇 달라지는 것이다. 주재원이 되면 해당 시장에서만큼은 CEO처럼 생각하고 판단하는 자세가 필요하고, 회사 역시 그렇게 해 주기를 바란다. (p.86) 인사부서는 자격을 갖춘 직원이 주재원으로 선발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일을 위해 파견된 주재원이 엉뚱한 일로 제 역할을 하지 못한다면 결국에는 회사의 손실로 귀결된다. 하지만, 직원 사이에 벌어지는 복잡하고 미묘한 모든 일을 제도가 통제하고 관리하기란 사실 불가능하다. 회사 사람과 잘 지내려면 인간을 탐구하고 이해하려는 자세가 필요하다. 윗사람이든 아랫사람이든……. (p.99) 주재원이 해외에서 겪는 문화 갈등을 최소화하려면 세상에 존재하는 다양한 문화를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이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세계의 상관습은 국가, 종교, 인종, 문화, 경제 수준 등 여러 가지 요소에 영향을 받고, 다양한 형태로 존재한다. 조심할 것은 국가마다 다른 상관습을 옳고 그름이나 우열의 문제로 접근해서는 안 된다는 점이다. 우리가 가진 잣대를 들이대는 순간, 문화 갈등을 피할 방법도 사라지고 만다. (p.131) 세상은 넓고 볼 것은 많다.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것들도 많다. 하지만 직장인이 이런 것들을 보기 위해 해외여행을 하기는 쉽지가 않다. 그런데 해외주재원이 되면 여행이 좀 더 수월해진다. 이미 해외 현장에 와 있기에 여행을 위한 시간과 비용이 크게 줄고, 현지 사정을 누구보다도 잘 알아서 알찬 여행을 할 수 있다. (p.172) 직장생활을 국내에서만 하는 사람과 국내외를 번갈아 가며 하는 사람이 느끼는 시간이 과연 같을까? 시간이 주재원에게만 더 빠르게 흐를 리는 없지만, 적어도 심리적으로는 주재원의 시간이 훨씬 더 빠르게 흐르고 있을 것이다. 주재원 생활이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는 역동성 때문이다. (p.219) 새로운 세상과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는 것을 좋아하고, 더 큰 책임감을 받아들이는 데 주저하지 않는다면 주재원이 될 기본은 타고난 것이다. 여기에 더해서 더 큰 무대에서 역동적으로 활동하기를 희망하고, 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은 직장인이라면 해외주재원은 일생일대의 기회가 될 것이다. (p.224) 주재원에게 언어는 큰 장벽이 되지 않을지도 모르겠다. 외국어도 중요하지만, 주재원의 진짜 실력은 현지 시장을 보는 통찰력, 현지인의 마음을 움직이는 문화지능, 그리고 탁월한 업무 능력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p.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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